[하이랜더 (Highlander)] 하이랜더 고양이 입양 가이드: 독특한 귀와 짧은 꼬리의 매력

표범을 닮은 야생적인 외모에 뒤로 말린 귀, 짧은 꼬리를 가진 하이랜더 고양이의 역사, 성격, 건강 정보부터 현실적인 장단점과 예상 유지비까지. 20년 경력 전문가가 전하는 완벽 입양 가이드입니다.
핵심요약
하이랜더 고양이는 데저트 링크스와 정글 컬의 교배로 탄생했으며, 뒤로 말린 귀와 짧은 꼬리, 튼튼한 골격을 가진 대형 묘종입니다.
야생적인 외모와 달리 사람을 매우 잘 따르고 다정하며, 에너지가 넘쳐 강아지처럼 장난감을 물어오는 놀이를 즐깁니다.
활동량이 매우 많고 덩치가 커서 튼튼한 수직 공간과 넓은 활동 반경이 필요하며,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는 보호자에게 적합합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적합도 프로필(Fitness Profile)
- 1. 정의
- 2. 역사 및 기원
- 3. 외형적 특징
- 4. 성격
- 5. 장점
- 6. 단점
- 7. 활동성 및 사냥놀이 필요량
- 8. 수직 공간 및 환경 구성
- 9. 털빠짐
- 10. 울음 빈도 및 발성
- 11. 훈련 난이도 및 지능
- 12. 관리 난이도
- 13. 건강
- 14. 식사 관리
- 15. 미용 및 위생관리
- 16. 예상 유지비
- 17. 추천 보호자
- 18. 추천하지 않는 보호자
- 19. 입양 전 체크리스트
- 20. 자주 묻는 질문(FAQ)
- 21. 관련 묘종
적합도 프로필(Fitness Profile)
| 평가 항목 | 적합도 및 평가 |
|---|---|
| 초보자 추천도 | ★★★☆☆ |
| 아파트 생활 적합도 | ★★★☆☆ |
| 단독주택 생활 적합도 | ★★★★★ |
| 1인 가구 적합도 | ★★☆☆☆ |
| 어린아이와의 궁합 | ★★★★★ |
| 노인과의 생활 적합도 | ★★☆☆☆ |
| 다른 반려견과의 궁합 | ★★★★☆ |
| 다른 반려묘와의 궁합 | ★★★★☆ |
| 털빠짐 정도 | ★★★☆☆ |
| 훈련 난이도 | ★★★★☆ |
| 독립성 | ★★☆☆☆ |
| 애정 표현(개냥이 성향) | ★★★★★ |
| 경계심 | ★★☆☆☆ |
| 울음 빈도 | ★★☆☆☆ |
| 활동성(사냥놀이) | ★★★★★ |
| 수직 공간 필요도 | ★★★★★ |
| 관리 난이도 | ★★★☆☆ |
| 월 평균 유지비 | 보통 |
1. 정의
하이랜더(Highlander)는 야생 고양이의 강인한 외모와 집고양이의 다정하고 온순한 성격을 결합할 목적으로 개량된 품종입니다.
과거 '하이랜드 링크스(Highland Lynx)'라고도 불렸던 이 묘종은, 뒤로 부드럽게 말린 귀와 짧은 꼬리(밥테일)가 가장 큰 외형적 특징입니다. 외모는 마치 숲속에서 갓 튀어나온 스라소니(Lynx)처럼 맹수와 같지만, 성격은 골든 리트리버와 비견될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온화한 '개냥이'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큰 덩치와 넘치는 에너지로 인해 반려묘라기보다는 든든한 반려견을 키우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고양이입니다.
2. 역사 및 기원
이 품종은 1993년 미국에서 조 칠드레스(Joe Childress)라는 브리더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탄생 배경은 야생 고양이의 매력적인 외모를 유지하면서도, 사람과 완벽하게 교감할 수 있는 튼튼하고 친화적인 가정용 고양이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막 스라소니와 유사한 외모를 가진 '데저트 링크스(Desert Lynx)'와 귀가 뒤로 말린 특징을 가진 '정글 컬(Jungle Curl)'을 교배하여 탄생시켰습니다.
품종의 발전 과정에서 건강과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 교배가 이루어졌습니다. 2004년에는 품종명을 하이랜드 링크스에서 하이랜더로 변경하였고, 2008년 국제고양이협회(TICA)로부터 예비 신품종(Preliminary New Breed)으로 인정받으며 점차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3. 외형적 특징
크고 다부진 근육질 체형에 스라소니를 연상시키는 귀와 꼬리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하이랜더는 성장이 느린 편으로 완전한 성묘가 되기까지 약 3~4년이 걸립니다. 골격이 굵고 근육량이 매우 많아 안았을 때 보기보다 훨씬 무겁고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발가락이 일반 고양이보다 많은 다지증(Polydactyl) 개체가 흔하게 태어나는 것도 이 품종의 독특한 유전적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외형 구분 | 상세 정보 |
|---|---|
| 크기 | 대형묘 |
| 평균 체중 | 수컷: 6~9kg, 암컷: 4.5~6.5kg |
| 털 길이 | 단모(Short-hair) 및 장모(Long-hair) 모두 존재 |
| 털 색상 | 스팟(점박이), 마블, 솔리드 등 거의 모든 색상과 무늬 인정 |
| 귀 | 기부가 넓고 끝이 뒤로 부드럽게 말려 있으며, 장식털(Lynx tip)이 있음 |
| 꼬리 | 일반 고양이보다 짧은 밥테일 (관절이 꺾이거나 뭉친 형태) |
| 눈 | 크고 타원형이며, 눈동자 색상은 털 색상에 따라 다양함 |
4. 성격
매우 사교적이고 애정이 넘치며, 끊임없이 보호자의 관심을 구하는 강아지 같은 성격을 지녔습니다.
가족의 중심에 서는 것을 좋아하며, 누군가 집에 오면 문 앞까지 마중을 나가는 등 호기심과 친화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낯선 사람에게도 두려움 없이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다른 반려동물과도 서열 다툼 없이 원만하게 지내는 무던한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성격 평가 항목 | 특성 설명 |
|---|---|
| 보호자와의 관계 | 보호자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다니며 교감을 원합니다. |
| 낯선 사람 | 경계심이 적고 호기심이 많아 쉽게 친해집니다. |
| 어린아이 | 인내심이 강해 잘 참지만, 신체적 통제나 거친 장난은 싫어합니다. |
| 다른 반려견 | 체구가 비슷한 개들과는 매우 우호적이며 평화롭게 지냅니다. |
| 다른 반려묘 | 움직이는 고양이는 사냥감으로 인식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5. 장점
야생적인 외모와 상반되는 다정함, 그리고 튼튼한 신체 능력이 하이랜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잘 따르는 전형적인 개냥이입니다.
- 골격이 튼튼하고 근육량이 많아 잔병치레가 적고 건강합니다.
- 지능이 높아 물어오기(Fetch)나 앉아 등 간단한 훈련이 가능합니다.
-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개체가 많아 목욕이 수월합니다.
- 어린아이나 다른 반려동물과 매우 평화롭게 잘 지냅니다.
- 헛짖음이나 불필요한 요구성 울음이 적어 조용한 편입니다.
- 뒤로 말린 귀와 짧은 꼬리 등 세상에 하나뿐인 독특한 외모를 가졌습니다.
- 새로운 환경이나 이사 등에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적응이 빠릅니다.
- 보호자와 장난감으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해 교감하는 즐거움이 큽니다.
- 안았을 때 묵직하고 따뜻해 정서적 안정감을 강하게 줍니다.
6. 단점
덩치가 크고 에너지가 폭발적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이나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보호자에게는 감당하기 벅찰 수 있습니다.
- 대형묘이므로 사료, 모래, 대형 화장실 등 유지비가 일반 고양이보다 많이 듭니다.
- 활동량이 엄청나 매일 최소 30분 이상 강도 높은 사냥놀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 무거운 체중으로 뛰어오르고 내릴 때 층간 소음(우다다 소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튼튼하고 거대한 캣타워가 필수적이며,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 호기심이 많고 앞발 사용이 능숙해 서랍이나 방문을 쉽게 엽니다.
- 덩치가 커서 스크래치를 할 때 가구나 벽지 훼손 범위가 넓고 깊습니다.
- 배변량이 많고 덮는 힘이 세서 화장실 모래 사막화가 심하게 발생합니다.
- 희귀 묘종이라 국내에서 입양하기가 매우 어렵고 분양가가 높습니다.
- 뒤로 말린 귀의 구조상 귀지가 쉽게 쌓여 주기적인 귀 청소가 필수입니다.
- 사람을 너무 좋아해 장시간 혼자 방치되면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장단점 비교 | 상세 요약 |
|---|---|
| 장점 (Pros) | 개냥이 성향, 높은 지능, 원활한 의사소통, 사교성, 비교적 강한 체력 |
| 단점 (Cons) | 매우 큰 울음소리, 높은 분리불안 위험, 엄청난 활동량, 끊임없는 관심 요구 |
7. 활동성 및 사냥놀이 필요량
활동성: ★★★★★
하이랜더는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진 대형 묘종으로, 매일 보호자의 적극적인 사냥놀이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누워있는 것을 즐기기보다, 장난감을 쫓아다니고 뛰어오르며 에너지를 발산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깃털 낚싯대나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해 상하좌우로 뛰게 만들어야 하며, 하루에 최소 15분씩 2회 이상 놀아주어야 합니다.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하지 못하면 새벽에 무거운 체중으로 집안을 내달리는 폭발적인 '우다다'를 경험하게 되며, 이는 아파트 환경에서 심각한 층간 소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수직 공간 및 환경 구성
수직 공간 필요도: ★★★★★
일반적인 얇고 가벼운 캣타워는 하이랜더의 무게와 도약력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거나 쓰러질 위험이 큽니다.
반드시 바닥 면적이 넓고 기둥이 두꺼운 원목 소재의 대형 캣타워나, 바닥부터 천장까지 튼튼하게 고정되는 캣폴을 설치해야 합니다. 무게가 8kg에 육박하는 고양이가 뛰어오를 때의 반동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또한 넓은 활동 반경이 필요하므로, 집안 가구 배치 시 고양이가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9. 털빠짐
털빠짐 정도: ★★★☆☆ (보통)
하이랜더의 털빠짐은 일반적인 고양이의 평균 수준이지만, 덩치가 커서 빠지는 털의 총량은 상대적으로 많게 느껴집니다.
단모종과 장모종 모두 존재하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죽은 털이 눈에 띄게 많이 빠집니다. 장모종의 경우 털이 가늘고 부드러워 공중에 날리기 쉬우므로, 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검은색 옷을 즐겨 입는 보호자라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평소 주기적인 빗질로 죽은 털을 제거해 주면 실내에 날리는 털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0. 울음 빈도 및 발성
울음 빈도: ★★☆☆☆ (낮음)
우람한 체격과 다르게 목소리가 매우 작고 부드러우며, 불필요하게 크게 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보호자에게 요구사항이 있을 때도 시끄럽게 '야옹'거리기보다는 작은 소리로 '삐약'거리거나, 기분이 좋을 때 새가 우는 듯한 '트릴링(Trilling)' 소리를 내는 편입니다. 강아지처럼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발성 자체로 인한 소음 스트레스는 매우 적은 편입니다.
11. 훈련 난이도 및 지능
훈련 난이도: ★★★★☆ (쉬움)
지능이 높고 보호자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고양이 중에서는 훈련이 매우 수월한 편입니다.
강아지처럼 장난감을 던지면 물어오는 '페치(Fetch)' 놀이를 가르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하는 개체가 많습니다. 간식이나 클리커를 활용한 긍정 강화 훈련을 통해 '앉아', '손' 등의 간단한 개인기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만큼 화장실 문을 열거나 간식 통을 뒤지는 등의 사고를 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2. 관리 난이도
관리 난이도: ★★★☆☆ (보통)
털 관리는 어렵지 않으나, 대형묘 특유의 막대한 식사량과 배변량 처리, 그리고 귀 청소에 지속적인 수고가 들어갑니다.
| 관리 항목 | 관리 수준 및 방법 |
|---|---|
| 빗질 | 단모는 주 1~2회, 장모는 주 3회 빗질 필수 |
| 귀 청소 | 주 1회 귀 세정제로 닦아주기 (말린 귀 구조상 필수) |
| 화장실 청소 | 대형 화장실 구비, 막대한 배변량 매일 처리 |
| 환경 관리 | 무거운 스크래칭을 견딜 내구성 좋은 스크래쳐 상시 교체 |
13. 건강
평균 수명은 10~15년이며, 다양한 유전자 풀을 바탕으로 탄생하여 유전적 질환이 적고 매우 튼튼합니다.
인위적으로 기형을 교배한 종이 아니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다지증(발가락이 많은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건강상 치명적인 결함이 아니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대형묘의 특성상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 건강 정보 | 상세 내용 |
|---|---|
| 평균 수명 | 10년 ~ 15년 |
| 유전 질환 | 특별히 널리 알려진 치명적 유전 질환은 없음 |
| 자주 발생하는 질병 | 외이염(말린 귀로 인한 통풍 부족), 비만, 관절염 |
14. 식사 관리
골격이 크고 근육량이 많아 일반 고양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고단백 사료를 필요로 합니다.
성장기가 3~4년으로 매우 길기 때문에, 뼈와 근육 발달을 돕는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식단을 꾸준히 제공해야 합니다. 다만 식탐이 강한 편이라 자율 급여를 하면 비만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무거운 체중은 관절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하루 권장 칼로리를 정확히 계산하여 제한 급여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미용 및 위생관리
뒤로 말린 귀의 특성상 통풍이 잘되지 않아 귀지가 쉽게 쌓이므로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귀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 귀 청소: 부드러운 솜이나 면봉에 고양이 전용 귀 세정제를 묻혀 겉으로 드러난 이물질을 조심스럽게 닦아냅니다. 귀 안쪽 깊숙이 찌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발톱 관리: 힘이 세고 스크래칭 파괴력이 엄청나므로, 2주에 한 번씩 날카로운 발톱 끝을 전용 발톱깎이로 다듬어 사람이나 가구가 다치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다지증 고양이의 경우 숨겨진 발톱이 살을 파고들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목욕: 물을 흥미로워하는 성향 덕분에 목욕 자체가 전쟁이 되지는 않지만, 덩치가 커서 털을 말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 양치질: 치석 예방을 위해 매일 고양이 전용 칫솔로 양치질을 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16. 예상 유지비
대형묘이기 때문에 사료, 모래, 구충제(체중 비례) 등 모든 면에서 일반 소형 고양이보다 1.5배 이상의 유지비가 발생합니다.
| 지출 항목 | 월 평균 예상 비용 | 상세 내용 |
|---|---|---|
| 주식 사료 및 습식 캔 | 60,000 ~ 80,000원 | 고단백 주식 건사료 및 수분 보충을 위한 데일리 습식 캔 |
| 화장실 모래 | 30,000 ~ 40,000원 | 천식 예방을 위해 먼지 날림이 극히 적은 고품질 모래 사용 |
| 위생용품 및 영양제 | 15,000 ~ 25,000원 | 유산균, 오메가-3 오일, 구강 위생 치약 및 귀 세정제 |
| 소모품 (스크래쳐/장난감 리필) | 10,000 ~ 20,000원 | 종이 스크래쳐 교체 및 사냥놀이용 낚싯대 리필 |
| 병원 정기검진 및 예비비 저축 | 30,000 ~ 50,000원 | 연 1회 종합검진, 유전질환 대비 및 응급 진료 예비비 적립 |
| 총합 | 약 125,000 ~ 210,000원 | ※ 입양 시 초기 지출(이동장, 화장실, 캣타워 등) 제외 |
17. 추천 보호자
반려동물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좋아하며,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즐겁게 수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이미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다견 가정에서도 완벽한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장난감을 흔들어주며 체력전을 펼칠 수 있는 활기찬 보호자, 그리고 대형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넓고 튼튼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공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8. 추천하지 않는 보호자
무릎에 가만히 앉아 잠만 자는 조용한 인형 같은 고양이를 원하거나, 집안이 훼손되는 것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원룸이나 좁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분들은 하이랜더의 막대한 활동량과 대형 캣타워, 초대형 화장실을 감당할 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근이 잦아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1인 가구라면 사람의 관심을 갈구하는 하이랜더가 우울증이나 분리불안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19. 입양 전 체크리스트
강아지 못지않은 체력과 유지비가 드는 묘종이므로, 15년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 [ ] 1. 일반 고양이보다 1.5배 이상 많이 드는 사료비와 모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가?
- [ ] 2. 8kg에 육박하는 고양이가 뛸 때 발생하는 층간 소음에 대처할 환경적 준비가 되었는가?
- [ ] 3. 매일 30분 이상 지치지 않고 낚싯대를 흔들며 사냥놀이를 해줄 체력이 있는가?
- [ ] 4. 고양이가 무거운 덩치로 뛰어올라 물건을 떨어뜨려도 화내지 않을 수 있는가?
- [ ] 5. 초대형 화장실과 두꺼운 기둥의 대형 캣타워를 설치할 실내 공간이 있는가?
- [ ] 6. 고양이가 화장실을 다녀온 후 바닥에 흩뿌려진 대량의 모래를 매일 치울 수 있는가?
- [ ] 7. 뒤로 말린 귀의 위생을 위해 매주 잊지 않고 귀 청소를 해줄 부지런함이 있는가?
- [ ] 8. 사람을 너무 좋아해 장시간 혼자 두면 외로움을 탄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가?
- [ ] 9. 가구나 소파가 강한 힘에 의해 찢기고 스크래치 나는 것을 감수할 수 있는가?
- [ ] 10. 고양이가 서랍을 열거나 방문을 여는 등 사고를 칠 때 인내심을 가질 수 있는가?
- [ ] 11. 15년 이상의 수명 동안 질병 발생 시 지출될 병원비를 대비해 저축할 수 있는가?
- [ ] 12. 동물 병원에 갈 때 무거운 체중의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고 이동할 수 있는가?
- [ ] 13. 가족 중에 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고양이 입양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는가?
- [ ] 14. 명절이나 휴가 시 에너지가 넘치는 이 고양이를 안전하게 돌봐줄 곳이 있는가?
- [ ] 15.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품종임을 인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리더를 찾을 준비가 되었는가?
20. 자주 묻는 질문(FAQ)
Q. 하이랜더 고양이의 귀는 인위적인 기형으로 아픈 건 아닌가요?
A. 스코티시 폴드와 달리 유전적 골연골이형성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하이랜더의 뒤로 말린 귀는 정글 컬에서 유래한 우성 유전자로, 귀 연골이 약해지거나 관절염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유전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구조상 귀지가 잘 쌓이므로 통풍과 청소에는 신경 써야 합니다.
Q. 꼬리가 짧은 개체와 긴 개체가 다 있나요?
A. 네, 꼬리 길이는 개체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품종 표준은 짧은 밥테일(Bobtail)을 선호하지만, 유전적 특성상 꼬리가 일반 고양이처럼 길게 태어나는 개체(Long-tail)도 있습니다. 꼬리 길이에 상관없이 모두 훌륭한 반려묘입니다.
Q. 다지증(발가락이 많은 것)은 걸어 다니는 데 불편하지 않나요?
A. 걷거나 뛰는 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더 큰 앞발로 균형을 잘 잡습니다. 다지증은 질병이 아니라 단순히 발가락 개수가 많은 유전적 특징입니다. 단, 안쪽에 숨겨진 며느리발톱이 살을 파고들지 않도록 보호자가 발톱을 깎을 때 꼼꼼히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Q. 산책을 시킬 수 있을까요?
A. 에너지가 넘치고 훈련이 가능해 하네스를 차고 산책을 즐기는 개체도 있습니다. 강아지처럼 리드줄 훈련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길고양이나 차량, 소음 등에 놀라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 큰 덩치로 인해 보호자가 놓칠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한 마당이나 제한된 공간에서만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합니다.
Q. 얼마나 크게 자라나요?
A. 완전한 성묘가 되기까지 3~4년이 걸리며 최대 9kg까지 자라는 대형묘입니다. 뼈대가 굵고 근육이 밀도 있게 꽉 차 있어 보기보다 체중이 훨씬 많이 나갑니다. 비만이 아님에도 기본 골격 자체가 큰 편입니다.
Q. 물을 정말로 좋아하나요?
A. 야생의 습성이 남아있어 대체로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편입니다. 화장실 세면대에서 물을 틀어주면 앞발로 장난을 치거나 샤워기 물줄기에 호기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개체가 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므로 억지로 물에 넣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Q. 아파트에서 키우면 층간 소음이 심할까요?
A. 네, 주의하지 않으면 심각한 층간 소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태에서 높은 캣타워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거나, 새벽에 우다다를 할 경우 바닥에 울림이 큽니다. 놀이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분히 소진시키고 바닥에 두꺼운 매트를 깔아주는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Q. 국내에서 분양받을 수 있나요?
A. 국내에서는 브리더(캐터리)가 매우 드물어 입양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소수의 전문 브리더를 통해 입양해야 하므로 대기 시간이 길고 입양 비용이 수백만 원을 호가할 수 있습니다.
21. 관련 묘종
하이랜더와 외형이나 기원이 비슷하여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는 묘종들입니다.
- 아메리칸 컬 (American Curl): 하이랜더처럼 뒤로 부드럽게 말린 귀를 가졌으나, 체격이 훨씬 작고 슬림하며 성격이 온화합니다.
- 픽시밥 (Pixie-bob): 야생 스라소니와 닮은 외모에 다지증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 역시 강아지처럼 충성스럽고 활동적인 대형묘입니다.
- 아메리칸 밥테일 (American Bobtail): 꼬리가 짧고 골격이 튼튼하며, 사냥 본능이 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성향을 보입니다.
- 메인쿤 (Maine Coon): 하이랜더와 마찬가지로 3~4년에 걸쳐 자라는 거대묘이며, 온순하고 다정한 '거인 신사'의 성격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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